참여정치
화해 상생 마당 ?
최 시몬
2006. 11. 8. 18:10
이부영-윤여준 중도단체 만든다
[폴리뉴스 2006-11-06 21: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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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조직은 아니지만 화해와 상생의 중도노선 지향”
[폴리뉴스 김희원 기자] 열린우리당 이부영 전 의장과 한나라당 윤여준 전 의원 주도로 구성된 ‘화해상생마당’이 9일 오후 3시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창립 모임을 갖는다. 최근 ‘정계개편 불개입’ 입장을 천명한 이부영 전 의장은 지난 총선에서 한나라당을 탈당, 열린우리당 창당에 합류한 ‘독수리5형제’중 한 사람이고, 윤여준 전 의원은 이회창 전 총재의 소위 ‘장자방’으로 여의도연구소장을 지냈다. 윤 전 의원은 지난 5.31 지방선거에서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캠프’ 공동선대위원장을 맡기도 했었다. 정계개편 정국과 맞물려 전직 여당 의장과 한나라당 출신 전직 의원이 ‘모임’을 창립시키는 것이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들은 “정계개편과 무관하다”며 ‘정치조직’이라는 시각에 분명한 선을 그으면서도 ‘화해와 상생의 중도노선’이라는 정치 노선을 밝혔다. ‘화해상생마당’ 운영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부영 전 의장은 6일 오후 ‘폴리뉴스’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정계개편과는 전혀 관련이 없다”면서 “화해와 상생을 위한 중도주의에 입각해 우리 사회의 극단적 대결, 진보보수, 영호남, 노사관계, 신세대와 구세대 갈등 등을 완화시키고 타협시켜보자는 취지의 시민사회운동이다”고 설명했다. 이 전 의장은 “ ‘화해상생마당’은 오히려 정치가 싸우지 않도록 돕는 역할을 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화해상생마당’은 지난 9월 23명의 발기인 모임을 가진 이후 4회의 내부 포럼을 진행했고, 9일 창립모임을 갖게 된 것이다. ‘화해상생마당’ 회원에는 이부영, 윤여준 전 의원을 비롯 고두심(방송인), 권근술(남북어린이어깨동무 이사장), 김명혁(한국복음주의협회 회장), 김지하(생명과 평화의 길 이사장), 김홍진(한국희망재단 상임이사), 김형기(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민병석(한겨레통일문화재단 이사장), 박광서(참여불교재가연대 상임대표), 법륜 스님(평화재단 이사장), 손숙(연극인), 정성철(변호사), 이삼열(유네스코 한국위원회 사무총장), 신경림(시인) 등 32명이다. ‘창립모임’에는 연극인 손숙씨 사회로 이홍규 전 국무총리, 노융희 서울대 명예교수 등이 축사를 하게된다. ‘화해상생마당’은 창립선언문에서 “어렵고 민감한 시기에 선명성과 선동성을 앞세운 극단론을 경계하면서 극단주의를 극복할 중도노선을 확산해 화해와 상생의 기운을 진작시키는데 힘쓰고자 한다”면서 “그 실천과제로 평화와 통일, 성장과 분배, 개발과 보존, 교육과 공동체 문화에 대한 원칙과 기본 방향을 제시할 것이다”고 밝혔다. 김희원 기자(bkh1121@polinews.co.kr) <저 작 권 자(c)폴리뉴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