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나눔운동연합회 창립 선언문
한국나눔운동연합회 창립선언문
오늘 우리는 나눔을 기본정신으로 하는 한국나눔운동연합회의 창립을 선언합니다. 공동체
의식과 나눔 정신을 간직한 우리 겨레는 옛부터 이웃끼리 서로 돕는 일이 일상생활이었으며, 크고 작은
일을 함께 나누면서 살아왔습니다. 농사일과 애경사는 두레나 품앗이를 통하여, 천재지변이나 국가적 위기 등 큰 어려운 일은
모두가 힘을 합쳐 슬기롭게 이겨 왔습니다.우리 겨레의 나눔의 기본정신은 이렇게 우리 삶 속에 녹아
우리를 풍요롭게 하는 원동력이 되어 왔습니다.
작은 나눔이 이 세상을 밝게 만듭니다. 가난한 자,
소외된 자 그리고 육체적 정신적 고통을 받는 자가 조금이라도 줄어드는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기 위해 한국나눔운동연합회가 밑거름이 되려
이 자리에 모였습니다.우리 사회는 자신의 자리에서 묵묵히 최선을 다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어려운
이웃을 돕는 이름없는 자원봉사자가 있는가 하면, 땀 흘리며 일하는 장애인이 있으며, 자신의 재산을 사회에 환원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더욱이 자신도 넉넉하지 않으면서도 자기보다 더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나눔을 행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우리는 이런 사람들을 ‘아름다운 사람’이라고 말합니다. 우리 한국나눔운동연합회는 이런 나눔과 따뜻한 사랑을 펼치는 아름다운
사람들이 우리 사회의 중심적 가치가 되도록 곁에서 함께 할 것입니다.
나눔 정신은 자기만이 아니라 이웃과 공동체의 번영을 위해 자유의지에 따라 자율성을 가지고 이루어집니다. 인간 존엄성에 대한 믿음과 자발적 사회참여를 통한 자아실현이라는 성격을 가진 나눔 운동은 자유와 평등의
민주주의 정신이 사회적 약자에게도 온전히 구현되도록 실천하는데 그 본질이 있다 할 것입니다. 한국나눔운동연합회는
사회적 관심과 배려가 부족한 곳에서 아픔을 같이 나누고 따뜻한 사랑과 기쁨 그리고 활력을 불어넣는 일을 적극 추진할 것이며, 일상 속의 나눔 운동이 더 넓고 더 깊게 뿌리내리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지금 사회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기부문화와 나눔 운동은 우리사회가 선진화된 사회로 가는 모습이지만,
아직도 사회양극화의 약자가 너무나도 많이 있습니다. 우리 한국나눔운동연합회는
개인이나 소수의 활동가를 연결하고 응집하여 다양한 나눔 운동이 일시적인 것이 아니라 제도적인 틀 속에서 영속성을 지니도록 연구하는데도 소홀함이
없도록 할 것입니다.
이제 한국나눔운동연합회는 소외계층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나눔 사업 전개복지사각지대에서 어렵게 기관을 운영하는 시설의
지원, 육체적 정신적 약자에 대한 지원, 북한동포와
재외동포 등 범 한민족 돕기 등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를 실현하는 일에는 주저함이 없이 참여할 것이며,
이러한 인간에 대한 보편적 가치를 실현하고자 하는 개인이나 단체는 함께 손잡고 나아갈 것입니다.나눔은 실천입니다.물질을 넘어 생명을 함께 나눌 수 있도록 우리 한국나눔운동연합회
발기인 일동은 이 자리를 빌어 엄숙히 다짐합니다.
한국나눔운동연합회 발기인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