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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전 의원, 대선출마 공식 선언

최 시몬 2007. 8. 22. 22:47
추미애 전 의원, 대선출마 공식 선언
대통합 대통령이 되어 12월19일을 '승리의 날' 로 만들겠다.
 
최종옥 대기자
추미애 전의원 대선출마 선언
민주당을 탈당하고 대통합민주신당에 전격 입당한 추미애 전(前) 의원이 22일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추미애 전 의원은 이날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대선 출정식을 가졌다. 여기서 추미애 전의원은 "대통합 대통령이 되어 12월 19일을 '승리의 날'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추미애 전 의원은 특히 "시대적 과제이자 민족의 미래를 여는 위대한 분기점"이라고 '대통합'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대통합을 위해 4대 통합을 반드시 이루겠다."고 역설했다.

추미애 전 의원은 ‘따뜻하고 강한 대한민국을 건설하겠다.’ 며 이른바 '3강(强)4온(溫)' 비전을 대선 공약으로 제시했다. 추 전 의원이 제안한 '3강'은 △ 지식강국 △ 해양강국 △ 기업강국이며, '4온'은 "서민과 패자, 약자와 동포에게 따뜻한 사회"를 가리킨다.

또한 추 전 의원은 △ 국민의정부와 참여정부의 성과와 비전을 창조적으로 통합하고 △ 햇볕정책의 계승자로서 남북 통합을 진전시키는 한편 △ 영남의 딸, 호남의 며느리로서 지역 통합의 기수가 되고 △ 세탁소집 둘째딸로서 양극화 해소를 통한 계층 통합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첨단산업에 500조원 부동자금을 끌어들여 일자리를 창출하고 새만금-포항-부산-목포를 잇는 동서횡단 철도를 건설하며 기업 활동을 위해 불합리한 규제는 과감히 풀겠다고 공약했다.

추미애 전 의원은 대구 출생으로 올해 만 49세이다. 광주고법 판사 등을 역임했으며, 지난 15대와 16대 총선에서 새정치국민회의와 새천년민주당으로 서울 광진(을) 지역구로 내리 두 번 당선된 바 있다.

새정치국민회의 당시 김대중 총재 특별보좌역, 새천년민주당 당시 김대중 총재 비서실장 등을 지내기도 하였으며 당시 김민석 전의원과 같이 한때 잘 나가는 국회의원이었다.

한편 추 전 의원의 선거대책본부장으로는 2002년 대선 당시 노무현(盧武鉉) 후보의 정무특보를 맡았던 염동연 의원이 맡았다. 염 의원은 행사 전 기자간담회를 갖고 "추 전 의원은 참여정부 탄생 일등공신이고 과거 대통령 탄핵도 삼보 일 배로 사과했다."며 "지금 우리는 9회말 홈런을 기대할 수밖에 없으며 추 전 의원이야 말로 홈런을 칠 핀치히터"라고 말했다.

그는 점심에는 2002년 대선 당시 민주당 경선에서 노무현 후보 진영 조직을 담당했던 팀장급 인사 30여명과 오찬을 함께 하며 추미애 전 의원을 지지한 이유를 설명하고 일부 인사들에게는 캠프 합류를 권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출마 선언식에는 대통합민주신당 손학규 전 지사, 한명숙 전 총리, 천정배 전 장관, 김두관 전 장관, 유재건의원 등 대선주자와 민주신당 오충일 대표, 정세균 전 열린우리당 의장 등 10여명의 의원과 지지자 300여명이 참석했다.

2007/08/22 [19:22] ⓒ 나눔뉴스 (www.nanumnews.com)